GIANT RABBIT : INTRUDE
인트루드, 침입
자이언트 래빗, 깜짝 습격! 아트 프로젝트는 ‘intrude(인트루드, 침입)’이라는 이름으로 2014년 시드니에서 열린 Vivid Festival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토끼를 대형 벌룬으로 제작하여 도시의 건물이나 공원, 산과 호수 등에 설치하는 이 공공 미술 프로젝트는 이후 영국 런던, 맨체스터, 벨기에 겐트, 스웨덴 게덴버그, 호주 퍼스, 프랑스 파리, 미국 보스턴 등에 설치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남 유니온 스퀘어는 스타필드 하남을 오픈하면서 아만다 페러의 자이언트 래빗, 깜짝 습격! 아트 프로젝트를 아시아 최초로 진행했습니다. ‘토끼들의 침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작된 자이언트 래빗, 깜짝 습격! 프로젝트는 스타필드 하남 곳곳에 대형 토끼를 설치하여 전혀 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백색의 불빛으로 밝혀진 XL 사이즈의 거대한 흰토끼들이 마음대로 쇼핑몰을 돌아다닙니다. 이곳저곳에서 뛰어다니고 뒹굴고 있는 대형 토끼들을 보면 자연스레 미소 짓게 되고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개구쟁이 토끼들과 함께 뛰고 장난을 치면서 우리는 자유로운 해방감과 평화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토끼는 순백의 흰 털을 가진 귀여운 동물로 어린 시절부터 동화 속 귀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어 토끼는 국민 정서와 매우 친근한 동물로써 우리가 잘 아는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꾀가 많고 빠르나 자만심이 강한 캐릭터로 인간의 연약함을 대변하는 동물로 등장했습니다.
또한 용궁에 들어갔다가 간을 잃을 위기에 처하나 번뜩이는 재치로 위기를 빠져나오는 토끼의 모습은 연약하지만 위기를 헤쳐나가는 우리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스타필드 하남은 힘든 삶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위험을 극복하는 우리 인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토끼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토끼는 서양에서도 신비한 동물입니다. 무료한 날 앨리스는 시계를 들고 다니는 토끼를 보고 토끼가 안내하는 굴에 들어가게 되고 이후 토끼와 함께 이상한 나라에서 환상적인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토끼는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는 동물로 우리와 함께 해왔습니다. 아만다 페러는 토끼의 평화롭고 친밀한 모습 속에 녹아 있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작품으로 보여줍니다. 자이언트 래빗이 곳곳에 숨어있는 스타필드 하남은 우리에게 환상의 세계 ‘용궁’이자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스타필드 하남를 위해 기존 8미터 사이즈의 대형 토끼에서 2배를 키운 XXL 토끼를 구상했습니다. 더 나아가 흰색에서 다양한 컬러 옷을 입은 토끼 5마리 또한 세계 최초로 스타필드 잔디밭에 설치되었습니다. 이것은 쇼핑, 레저, 힐링 등 모든 경험이 가능하게 구현된 복합 공간을 꿈꾸는 스타필드 하남의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스타필드 하남은 자이언트 래빗의 방문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명동, 강남구, 송파구, 하남 일대에 자이언트 래빗이 트럭을 타고 순회했고, 쇼핑몰 곳곳에 뛰노는 자이언트 래빗을 찾아 스탬프를 찍으면 감사품을 증정했습니다.
스타필드 하남은 환경, 평화, 화합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선사하는 ‘이제껏 세상에 없던 새로운 장소’로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아티스트 소개
아만다 페러의 작업은 공공 미술에 기초합니다. 그녀는 2008년, 2012년, 2013년 Clover 상을 수상했으며 다섯 번의 Blake 상을 수상할 만큼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거대토끼 프로젝트는 토끼를 지구 환경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도심을 뛰노는 토끼의 침공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것입니다. 순백색의 토끼를 통해 환경, 자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거대 토끼 프로젝트는 전 세계를 순회하고 있으며 이번 스타필드 하남의 전시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