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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박승제

“안녕하세요,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그림 그리고 있는 박승제 입니다.”

​ⓒJAE all rights reserved

Q. 전업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저는 대학교를 디자인과로 입학을 했는데 남을 위해서 무언가를 디자인하는 일이 저한테는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전업 작가의 길이 어려운 걸 알지만 가장 즐기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서 어려운 길을 가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주제를 선택하고 작품을 제작하는 데 가장 많이 영감을 받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저는 모든 예술 분야에서 영감을 받지만 특히 현대사회에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고민들, 혹은 존재론적인 생각들을 저만의 상징물을 통해 이미지화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작품에 담고 싶은, 관객과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현대인은 전부 조금 똑똑한 원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고민과 남과의 비교 없이 조금 더 용감하게 살아가도 되지 않을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JAE all rights reserved

Q. 작가님의 화면은 신화 속 동물들이 출몰하는 환상의 공간과도 같아 보입니다. 작품을 제작할 때 특별히 생각하는 내러티브가 있으신가요?

이번 전시에 저만의 소주제로 길몽이라는 콘셉트를 잡고 작업을 했는데, 인류가 예전부터 꿈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꿔왔다는 점에서 주제와 부합한다고 생각을 했고, 그게 환상적인 공간인 것처럼 인식을 한다면 좋은 것 같습니다.

Q. 작품에서 회화적이고 묘사적인 표현이 돋보입니다. 작품을 그리는 과정과 기법을 알고 싶습니다.

저는 작업을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이미지가 완벽하게 상상이 된다면 자칫하면 뻔한 이미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즉흥적으로, 의식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크릴 물감을 베이스로 최대한 다양한 기법이나 재료를 사용하면서 저만의 상징물들을 그때그때 채워가면서 공간을 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작품마다 호랑이, 용, 뱀, 원숭이 등 동물이 등장하는데요. 이러한 동물들이 갖는 의미가 있는지요?

호랑이는 저의 태몽, 용과 뱀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는 청년들, 원숭이는 모든 현대인을 상징합니다.

​ⓒJAE all rights reserved

Q.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림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멋진 괴물, 괴상한 괴물들 많이 그려서 숨기고 있는 감정들, 대신 표출해 줄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을 많이 그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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